[미국공립교환학생 박*빈학생의 교환학생일기]

- 5월 17일, senior banq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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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17일, senior banquet을 다녀왔다.

High honor students 중 한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될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밖의 초청에 너무 놀랐기도했고 감사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공부를 아주 잘해서가 아니라 열심히 노력했기에,

또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왔주셨기에 받을 수 있었다.

턱없이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가끔은 뒤쳐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이해하며 더 잘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는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했다.

어떻게보면 높은 성적으로 이 상을 받았다는게 너무 창피하기도 하지만 이런 기회에 감사한 것 같다.

한편으로는 미국에서 노력조차하지 않는 친구들이 안타까웠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한국에 비해 미국학교에서는 조금만 열심히하면

정말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텐데 그걸 잘 깨닫지 못한 친구들이 아쉽다.





Banquet에는 원래 부모님과 같이 가는건데 아빠는 또 출장을 가셔서 엄마와 miranda와 다녀왔다.

저녁도 먹고 시상식 후 사진도 찍었다. 교환학생들 중 열심히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상도 있었는데

나 말고는 아무도 오지않아 혼자 이름이 불려져서 나갔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괜히 코가 찡해진다.

남은 기간 후회없이 열심히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