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빈학생의 교환학생일기] - 미술 작품 전시


오늘은 4월 30일, 내 미술 작품이 전시되었다.
1시부터 4시까지 학교 근처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있었는데 내 작품도 전시하게 되어 친구들과 2시에 만나 함께 보러 갔다. 아주 훌륭한 실력은 아니지만 값진 경험이 주어진 것에 너무 감사했다.

친구들과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나의 작품이냐고 물어보면서 칭찬해주는데 쑥스럽기도 했지만 감사했다. 이 그림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간단한 말들을 적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자랑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전시회를 보러간 후에는 저녁 시간이 되기 전까지 pires의 집으로 갔다. Pires의 호스트맘께서 갑자기 hot tub이란 것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다. 무엇인지는 알고있었지만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했지만 친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why not" 이라면서 하게 되어 버렸다.

호스트맘의 수영복과 로브를 빌려 입고 hot tub을 했다. 생각보다 나한텐 깊어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물 속에서 시간을 보내니 좋았다.





 저녁시간이 되어 pires의 호스트 부모님까지 함께 우린 red lobster에 갔다. 각자 나라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Pires의 호스트맘께서는 한국에 대해 관심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을 좋아해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기도 했고 한국 음식에 대해 얘기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아 좋았다.

마지막에 각자 페이를 하려고 했는데 pires가 모두의 것을 계산했다. Lobster라서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도 않았는데 매달 부모님께서 용돈을 넉넉하게 보내주신다고 괜찮다면서 내주었다.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이렇게 오늘은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소중한 친구들이 있기에, 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엄마아빠, 하나님이 계시기에 너무 감사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을 더 아깝지않게 보내야 겠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