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학생의 미국공립교환학생일기] - Zoology

​Zoology 수업을 듣기 시작한 후로 한번도 수업 내용을 소개안 한 듯하다.

Zoology 수업은 내가 좋아하는 수업들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솔직히 말해서 과학수업치고는 수업내용이 굉장히 가볍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을

Domain-Kingdom-Phylum-Class-Order-Family-Genus-Species

순으로 분류해놓았다.

그 덕분에 우리는 동물들의 진화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무리에 속해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더욱 명확히 할수 있게 되었다.

주로 수업은 선필기 후실험으로 이루어진다.

노트정리를 통해 공부하는 동물에 대해 바로 알고

실험을 통해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들을 확고히 하고 응용한다.

특히 나는 요즘 잦아진 해부실험에 빠져있다.

Zoology는 정신없는 학교 생활 속에서 재미와 학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고,

 과학에 재능이 없는 아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런 가치가 있는 수업이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친구들이랑 불가사리 해부하는 모습~

Easter day

Easter day는 예수 부활절로 크리스트교 신자들이 많은 미국에서는

의미가 큰 날이다.(비록 명절은 아니지만.....)

우리 호스트가족은 평소에 교회를 자주 다니지도 않고,  나에게 교회를 같이 가자고 강요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한 날인 만큼 다 같이 교회를 가게 되었다.

# 막상 가보니 내가 생각했던 교회가 아니었다.
일단 교회 규모는 엄청 크고, 찬송가는 밴드가 와서 부르는 등.....
현대화된 교회같았다. 제니엄마에 따르면, 요즘에는 젊은 층들이 이런 교회를 선호한다고 한다.

교회를 다녀온 후, 온 가족이 모여 푸짐한 점심을 함께했다.

모두가 한 탁상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나 혼자 동양인이라는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가족들 또한 나를 진짜 가족처럼 챙겨주고 있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가족들과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Friend's birthday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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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a라는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게 되었다아아앜~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도 했고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초등학교 이후로 친구들이랑 생일파티를 해본 기억이 없었는데

여기와서 벌써 3번째다.....

미국친구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나를 초대해준 친구에게 정말정말 고맙다.

#다 같이 단체사진!!!

Prom 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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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면 무조건 가봐야한다는 Prom(무도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는 친구여자(오해금지!!! 여자친구아닌 여자사람친구)에게

벌써 Prom에 같이 가자고 제안도 했고 계획도 다 짜 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정장이었다.

18살 밖에 되지 않은 나에게 당연히 정장 따위는 없었고

나중에 커서 어떤 정장을 입어야지 한다는 구상 따위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제니엄마의 제안으로 Prom때 자주 입는다는 턱시도를 렌탈하기로 했다.

그런데 가격이 헉!!!(얼마 인지는 명시안하겠음..... 암튼 하루 입기에는 충격적인 가격)

그래서 그 돈으로 차라리 싸고 트렌디한 정장을 사는 게 더 나을 듯하다고 생각한 나는

친구들과 Prom Shopping을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