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않은 경우에 캐나다의 University로 입학하는 것은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정부의 강력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유학생의 경우도 타영어권 국가에 비해서 저렴한 학비로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University에서 요구하는 입학조건은 TOEFL 점수, 고등학교 성적증명(대학성적이 있는 경우는 추가 제출),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이다. TOEFL은 580점 정도는 최소한 필요하며 600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성적은 중상이상은 되어야 하며 대학성적이 있을 때는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류 심사뿐만 아니라 대부분 대학들이 독자적으로 입학시험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예술이나 디자인 등의 분야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학부유학은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며 온타리오주를 제외하고는 해당 University로 직접 지원한다. 온타리오주는 전체적인 대학 신청시스템을 갖고 있으므로 학교에서는 자료만 구할 수가 있다. 학부과정의 전공은 프로그램마다 고유의 입학심사 절차와 원서마감일을 정해놓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원하는 대학의 책자나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International Student Department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일부 University에서는 College와 같은 조건부 입학제도를 실시하기도 하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University 진학준비

유학생의 경우 Ontario주와 Quebec주를 제외하고는 TOEFL과 성적증명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University로의 입학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온타리오 주에서는 13학년 과정인 OACs (Ontario Academic Courses)를 거쳐서 6학점을 이수한 뒤 OSSD (Ontario Secondary School Diploma)를 받은 후에야 대학에 입학이 되고 퀘벡 주에서는 11학년을 마친 뒤 CEGEP라고 불리는 단기대학 과정에서 2년간을 더 공부하지 않으면 대학에 입학할 수가 없다. 만일 한국 유학생이 온타리오 주의 대학에 진학할 경우 고등학교 졸업생은 이 OACs 과정이 있는 학교에서 6과목 이상을 이수해야만 한다. 이는 유학생 뿐만아니라 캐나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캐나다는 주에 따라 교육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캐나다 학생들 대부분은 본인이 중등교육 과정을 이수한 주에 소재한 대학에 진학하는데 타주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입학이 어렵기 때문에 타주의 대학교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는 많지 않다. 또한 유학생의 경우는 University로의 입학이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College로 입학한 후에 University로 편입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노력 그리고 경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