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비자 (어학연수 목적)를 받았고요, 인터뷰는 어제 오전 11시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0시 조금 넘어 대사관에 도착했어요. 비자 서류 및 비자인터뷰에 대한 오티는 전날 했었습니다. 저는 거의 10시 50분에 대사관에 도착을 했는데 11시 10분 이후에 시작한다고 해서 다들 더운데 밖에 줄을 서 있더라고요ㅠ

그렇게 정말 11시 10분쯤 되니 들어가기 시작했고요 들어가는 입구에서 위험한 물건을 소지했는지 검사를 하고 핸드폰을 맡기게 합니다.
안내 받은 곳에서 줄을 서면 비자신청서류랑 여권이랑 예약확인서, 비자수수료를 확인하는데요.
OK를 받고 이제 지문 인식하러 줄을 또 섭니다.
지문인식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요 사람이 무지 많았어요ㅠ 한 40분정도 기다렸구요.
앞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사람들 인터뷰 하는 게 다 들리더라고요.. 무슨 질문 받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다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10분정도 걸리구요
제가 보기엔 거의 5분 내외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말로 할 줄 알고 안심했는데 다들 영어로 하더라고요ㅠㅠ 물론 한국통역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말하길래 계속 긴장하고 있었어요.
 
드디어 제 차례가 오고....


나 : Hi

영사관: Hello

나: I've been wating so long..

영사관: ^^ What's your major?

나: English!

영사관: English?!

 
라고 했더니 그냥 자기 혼자 컴퓨터에 입력하시더니 1분도 안돼 제 여권 가져가선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
제가 제일 걱정했던 건 통장인데요.

통장 잔고가 원래는 별로 없었는데 한꺼번에 입금 시킨 거였거든요. 그래서 최근 거래내역 한 3일내 거래한 것만 보이게 새로 발급받아서 갔는데요. 다행히 통장이나 제 성적증명서, 가족, 재정보증인 뭐 이런 거 하나도 안 보더라고요……근데 다른 분들 보면 그렇지 않고 정말 운 좋게 저.만. 그런 거 같아요.
한 2시간 기다리고 30초 만에 비자 받았어요 -_-
 
그래도 정말 준비 잘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자신감 갖고 하는 게 중요한데 준비가 덜 되거나 찜찜한 게 있으면 아무래도…. 티가 날 것 같아요 

하여튼 저는 좀 특이케이스인 것 같아서 뭔가 도움되지 않을까 글을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