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lan Edinburgh 센터에서 연수중인 심민경님 연수 후기



한국에서도 잘 안타는 산을 Edinburgh에서 친구들에 이끌려 갔다왔어요.
가기 전부터 버스를 타고 산 입구까지 갈까 걸어서 산 입구까지 갈까 하는
의견들이 많이 나뉘어서 출발하기 전부터 딜레이가 많이 됐었는데
Edinburgh는 여름에 워낙 해가 길다 보니 걱정은 크게 되지 않았어요 :)

여름에는 11시가 다 되어가도 밝은 편이니까요.
대신 겨울엔 그만큼 어두어지는 속도가 빨라요.
어쨌든 저는 버스를 타고 가는 편이였는데 ‘2’번 버스를 타면 산 입구까지의 정류장까지 가요.
근데 걸은 애들보다 늦더라구요(...) (아마 2번을 제외한 다른 버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출발하는 곳에서 구글맵으로 체크하면 될 것 같아요!)




< 버스에서 내려 산 타기 전 멀리서 찍은 사진 :) >




< 산 타기 시작 할 때! >





버스에서 내려서 그 때부터 걷기 시작하는데,
처음 멀리서 봤을 땐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아서 괜찮겠다 싶어 만만하게 보고
올라갔다가 급경사와 많은 돌들과 여러 갈래의 길들 중에 제일 안전한 길을 택해야하는 결단력과
좁을 길목에서 하행하는 사람들과 마주쳐 눈치게임을 여러 번 반복하다보니 한 번의 낮은 정상에
도달 하게 됐어요(ㅠㅠ)

< 중간지점! >
(다른 사진을 하려고 찾아 봤는데 친구들 얼굴이 나와서 못 올렸네요ㅠㅠ)

한 시간 정도 안되게 올라가면 중간지점에 도착하고, 30분 정도 더 높게 올라가면
거기가 정상인데 진짜 한 시간 반의 시간을 투자하고 올라가면 정말 정말 좋은
뷰를 볼 수 있어요 :)
처음에 친구들한테 가기 싫다고 말할 것이 미안해 질 정도로 정말 좋았어요!




<정상!>







<해가 지고 있을 때 쯤 :) >

한 3시 쯤 돼서 출발 하고 오래 있다가 10시 쯤 버스를 탔어요.
만약 여기를 가고 싶다면 꼭 한 낮에 가지 마시고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 쯤 맞춰가세요,
노을을 정상에서 보고 그 노을을 보면서 내려오면 정말 예쁘거든요.
그리고 옷은 올라가면서 덥더라도 따뜻하게 입으셔야 해요, Edinburgh 날씨는 여름인데도
10도에서 20도사이인데다 산이라 바람도 꽤 불고 내려올 땐 저녁이라 추울 수 있어요!
물이나 마실 거 챙겨가시구요 :)

(내려와서 집에 갈 땐 녹초가 되는 건 어쩔 수 없...)